T 커머스란, 특징과 현황 & 2018 전망!
고공비행 T 커머스...
올해 8VSB 타고 3조 원 시장 넘는다
T 커머스 국내 사업자 현황
T 커머스란,
TV 커머스의 준말로 TV를 통해 구매·결제할 수 있는
'양방향 데이터 방송 홈쇼핑'이다.
일방적으로 상품 광고 방송을 내보내는 기존 TV 홈쇼핑과 달리
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검색하거나 골라서 살펴볼 수 있는 방식이다.
작년 총 취급액 1조 8000억 원 수준으로
홈쇼핑 계열사의 T 커머스 업체들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.
T 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홈쇼핑 운영사와
비홈쇼핑 운영사의 사업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.
2개 채널(TV 홈쇼핑, T 커머스)을 보유한
홈쇼핑 운영사(GS홈쇼핑· CJ오쇼핑·현대홈쇼핑·롯데홈쇼핑·NS홈쇼핑)와
1개 채널(T 커머스)을 가지고 있는
비홈쇼핑 운영사(KTH ·신세계 TV 쇼핑·쇼핑&T · SK브로드밴드· W 쇼핑)가 그렇다.
T 커머스 특징
TV 홈쇼핑은 어느 정도 성공이 담보되지 않으면
방송 시도 자체가 어렵다.
방영 판매 자체가 판매액이 몇 억 이상을 판매해야만
운영사와 협력업체 모두가 살 수 있는 구조인 반면에,
T 커머스는 녹화방송이라는 특징이 있다.
매출 부담도 홈쇼핑보다는 적기 때문에
훨씬 많은 중소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
국내 T 커머스 시장이 초고속 성장 가도에 들어섰다.
매년 2~3배 이상 시장 규모를 키우면서
국내 주요 유통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.
업계 관계자는
“T 커머스가 8VSB로 송출되면 사실상 실시간 TV 홈쇼핑과
동일한 조건(디지털+아날로그 방송)으로 경쟁하게 된다”면서
“T 커머스와 홈쇼핑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”이라고 전망했다.
주요 사업자가 공격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서
시장 점유율 확보에 속도를 낸 덕이다.
T 커머스 현황
T 커머스 시장이 새해 유통업계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.
'유사 홈쇼핑' 정도로 치부됐던 건 옛말이다.
업계 추산 지난해 거래액 기준 1조 8200억 원 규모에 달하는
거대한 시장으로 탈바꿈했다.
올해 T 커머스 시장은
역대 최대인 3조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.
전통 TV 홈쇼핑에 버금가는
거대 미디어 커머스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.
주요 업체들은 채널을 '황금 번호'인
한 자릿수대로 속속 진입시키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.
특화한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거나
아예 채널 이름을 바꾸고
본격적으로 사업 강화에 나선 곳도 있다.
T 커머스 1위 업체의 경우
1위 사업자인 KTH는 지난 1일부터
T 커머스 'K 쇼핑'의 스카이라이프 채널 번호를
기존 21번에서 4번으로 대폭 앞당겼다.
지상파 SBS가 방송되는 인기 채널 5번 바로 앞 번호다.
주요 방송을 보려고 채널을 순차적으로 넘기는 시청자들이
자연스럽게 유입되는 '재핑 효과'가 크기 때문에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.
K 쇼핑 매출은 2013년 77억 원에서 2014년 264억 원,
2015년 413억 원, 2016년 734억 원으로 늘었다.
2017년 1~3분기 매출도 770억 원을 기록해 4분기를 포함하면
한 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.
K 쇼핑은 지난해 10월 KT 인공지능 스피커 '기가 지니'와 연동한
인공지능(AI) 융합 TV 쇼핑 기술을 도입했다.
올해는 음성 주문뿐만 아니라
음성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.